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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금융 지식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7가지 현상

에프아이알이 2021. 3. 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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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inflation)

  : 한 국가의 재화와 용역 가격 등의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우리 사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사회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고

동시에 해당 통화의 가치, 즉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똑같은 물건을 구입하는데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력에 약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간혹

국가 전체의 위기를 불러오기도 하지만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국가가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가상승률 (2000년도 ~ 2020년도) 통계청 자료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소비자 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경제학적으로 봤을 때

경제의 규모가 꾸준히 커졌다는 의미이다.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삶에 무조건 악영향을 주는 것도

그렇다고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다.

 

인플레이션과 사회 현상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사회에 나타나게 되는

대표적인 7가지 현상에 대해서 살펴보자.

 

 

 

1. 소비자동향 지수 감소

 

소비자 동향 지수는 일반 소비자(국민)의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심리지표이다.

소비자 동향 지수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소로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이 있다.

 

 

소비자 동향 지수 (2008년도 ~ 2021년도) 통계청 자료

 

 

그래프에서 살펴보면

세계 금융 위기가 있었던 2008년과

2020년 COVID-19 에 의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난다.

 

경제적 위기 상황을 제외하고

2010년도에서 2019년도 까지는

물가상승률과 소비자 동향 지수는

대체적으로 반대의 경향을 보인다.

 

인플레이션, 즉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담배 가격을 올려 소비를 위축시켰듯

라면값이 오르면 라면 소비가 감소하는 하는 것이다.

 

 

 

 

2. 투자 시장의 과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수중에 있는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효과를 낳는다.

그렇기 때문에 현금 보유량을 줄이고

현물, 부동산, 주식 등 투자 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주식 거래 대금 통계청 자료

 

 

지난 2006년부터 주석 거래 대금을 살펴보면

최근 주식 붐이 발생하기 전까지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던

2008년, 2011년, 2018년에서

주식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반사적인 투자금의 증가로 풀이할 수 있다.

 

 

 

 

 

3. 인플레이션은 또 다른 인플레이션의 시작

 

인플레이션은 또 다른 인플레이션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일명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현상은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화폐를 발행한 결과로 나타난다.

화폐 발행량의 증가에 의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투자를 조장한다.

 

통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돈을 현물로 바꾸려고 한다.

부동산이나 금, 원자재 같은 상품에

투자금이 몰리기 시작한다.

물가 상승에 따라 생활 소비는 줄었지만

투자 지출은 크게 늘어나게 되고,

결과론적으로 더 많은 돈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게 된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통화량이 늘어난다.

늘어난 통화량 때문에 물가는 더 빠르게 상승한다.

 

지속적으로 통화량이 증가하면

하이퍼 인플레이션 현상의 원인이 된다.

뉴스에서 익히 들었던 물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통화량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통화량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경향성을 보인다.

최근에는 물적 완화(QE) 정책에 따른 현상에 따라

예외적으로 높은 통화량 증가 대비

비교적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4. 성장률 상승효과

 

 

인플레이션은 국가 성장률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국내 총생산량 GDP는

소비 + 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로 이루어진다.

 

국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소비와 투자의 절대적인 양이 늘어난다.

현금을 들고 있기보다는

투자를 통해 가치를 상승시킨다.

투자의 증가는 GDP의 상승을

견인할 때도 있다.

영향이 미비할 수는 있어도

더 많이 투자하고, 더 많이 소비하면

GDP는 상승한다.

 

 

5. 기준 금리의 인상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금리 인상 정책을 쓴다.

 

금리가 인상되면

 

1. 대출 이자가 늘고

2. 은행 저축 이자가 늘고

3. 상대적으로 투자 메리트가 내려간다.

 

 

 

 

금리 인상은 단순히 물가의 안정에서 그치지 않는다.

 

4. 민간 기업 대출과 투자가 줄고

5. 고용이 줄고

6. 실업률이 올라간다

 

 

금리의 인하는 곧 인플레이션이라는 공식이

예전만큼 잘 작동하지 않지만

전통적인 경제학의 입장에서 봤을 때,

시장 통화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금리를 활용하고 있다.

 

 

 

6.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 정부는 오르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기준 금리를 인상한다.

기준 금리의 인상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만들고

민간 기업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결국 실업률의 증가를 초래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실업률은

인플레이션의 영향보다는

산업 및 경제 상황에 따른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관계를 살펴보면

반대의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7. 환율과 수출

 

 

 

 

 

인플레이션은 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환율은 올라간다.

 

환율이 올라가면

완성품 수출에는 좋고

원자재 수입에는 악영향을 끼친다.

 

즉, 인플레이션에 따른 환율 악화는

주요 수출 업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에는 긍정적이지만

원자재 수입 업계 (화학/에너지, 식품) 에는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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