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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정적인 은퇴 자금 관리 방법 : 4%의 법칙

에프아이알이 2021. 2. 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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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자금은 마련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성껏 모은 은퇴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역시나 어려운 일이다. 은퇴 후 30년... 얼마나 많은 생활비가 필요할까? 10억? 20억?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은퇴만을 준비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 4인 기준 평균 생활비가 약 250만 원 정도라고 한다면, 1년이면 3,000만 원, 10년이면 3억 원, 30년이면 9억 원이 필요한 셈이다.

 

 

2019년도 기준 월평균 소비지출

 

 

 

은퇴를 하려면 10억 가까운 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하지만 금융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눈치챘을 것이다. 방금 계산된 금액들은 금융적인 이론과 자본주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개념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9억 원은 단순히 생활비의 총 합일 뿐이지 실제로 필요한 은퇴 자금의 액수가 아니다. 우리는 몇억이라는 돈을 저금통에 동전을 저축하듯 모으지 않는다. 통장에 있는 30년 생활비를 모두 현금으로 인출에서 장롱에 쌓아두고 쓸 계획이 아니라면, 돈의 속성과 금융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돈을 모을 때도, 그리고 관리할 때도. 

 

현물,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시간에 따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의 원리만 알아도 금융 소득을 활용할 수 있다. 일단 모인 자금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붙는다는 간단한 원리를 활용하면 은퇴를 보다 쉽게 준비할 수 있다.   

 

 

 

▩ 4%의 법칙 

 

은퇴 자금을 관리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4%의 법칙'이다. 매년 자금의 4%를 인출해서 생활비로 사용하면 30년 이상 현재와 같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4%의 법칙을 활용하는 방법을 간단하다.

 

우선 은퇴 첫해에는 자산의 4%를 인출하여 사용한다. 그다음 해부터는 전년도 지출 금액에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금액을 인출한다. 예를 들어 10억 원의 은퇴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면, 첫해에는 10억 원의 4%, 즉 4천만 원을 인출해서 생활비로 사용한다. 다음 해는 전년도 4천만 원에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금액을 더해서 인출하면 된다. 물가 상승률이 2%라면 4천80만 원을 인출해서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반복한다.

 

4%의 법칙으로 250만 원의 월 생활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으로 계산하면 된다. 250만 원의 생활비를 얻기 위해서는 (연간 생활비) x 25, 즉 7억 5천만 원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1억 5천만 원이 줄었다.

 

. 은퇴 첫 해 : 7.5억 원의 4% = 3천만 원
. 두 번째 해 : 3천만 원 + 물가 상승률 2% = 3천60만 원
. 세 번째 해 : 3천60만 원 + 물가 상승률 2% = 3천121만 원
...

 

 

4%의 법칙 시뮬레이션

 

 

 

 

4%의 법칙을 활용하면 30년 넘게 생활하는데 예상 한 해 생활비의 25배만큼의 금액이면 충분하다. 앞서 계산한 예상 한 달 생활비가 250만 원이면, 7억 5천만 원, 200만 원 이면 6억 원, 150만 원이면 4억 5천만 원이면 은퇴 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조기 은퇴 첫 단계,
"생활비를 줄여라"

 

 

그렇다면 이제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다. 생활비를 줄이는 일이다. 한 달 생활비를 150만 원으로 줄일 수 있다면 4억 5천만 원만 마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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