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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이 되려면 빚을 영리하게 활용하라!

에프아이알이 2021. 3.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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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있으면 파이어족이 될 수 없다.

 

어디선가 이런 글을 읽은 것 같다. 빚이 있으면 파이어족이 될 수 없으니 빚을 가장 먼저 갚아야 한다는 식의 글이었다. 나는 글을 끝까지 읽고는 머릿속에서 물음표를 지울 수가 없었다. 파이어족이 되려면 빚을 지지 말아야 하는 건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돈의 속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똑똑하게 활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돈에는 투자를 할 수 있는 자본도 있지만, 미래의 자본을 미리 쓰는 빚도 있다.

 

 

 

 

 

빚의 속성 (빚)

'자본주의' 솔직히 말만 들어도 어렵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도, 간단하게 설명할 수도 없는 복잡한 철학이지만,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자본주의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이해하는 사람들

retiring-early.tistory.com

 

 

빚은 자본주의를 발전시키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창의적인 제도이고, 미래의 가치를 현재에 끌어다 쓸 수 있는 자본주의를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개념이다. 빚이 없었다면 아마도 이렇게 빠른 경제 성장과 이렇게도 풍요로운 생활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빚이라는 돈의 속성 때문에 우리는 풍요로울 수 있다.

 

모두가 아는 얘기지만 빚에는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는 빚과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 두개의 빚을 영리하게 구분해야 한다. 좋은 빚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나를 이롭게 해주는 빚은 될 수 있는 한 많이 지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나쁜 빚은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좋은 빚이란 어떤걸 의미할까?

 

좋은 빚은 나의 자산을 늘려주는 빚을 의미한다. 한번 쓰고 없어지는 소비성 빚이 아니라, 나에게 수익을 안겨주고 미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빚을 뜻한다. 쉽게 말해 투자나 미래를 위한 투자,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진 빚,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빚은 일반적으로 좋은 빚이라고 부른다. 

 

 

 

 

 

 

좋은 빚은 다양한 방식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미래 가치를 보고 결정한 주식 투자, 지나치지 않는 범위의 부동산 투자,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사용한 학비, 일을 하기 위해 카드로 구입한 노트북 등이 있다.

 

좋은 빚은 자신의 자산을 늘리는 주된 요인이 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구입한 집의 가격이 올랐거나, 학자금 대출금으로 마련한 학비로 공부를 마치고 더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이들을 많이 봤다. 감당할 수 없을만큼 큰 금액의 빚을 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상에서 우리가 겪는 빚은 거의 대부분의 빚은 좋은 빚에 속한다.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라면 말이다.

 

반면 나쁜 빚은 소비처럼 가치가 사라지는 곳에 사용한 빚을 의미한다. 소비성 충동구매를 위해 쓴 카드값, 카드값을 매우기 위한 마이너스 통장,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진 빚, 주식 등 지나치게 위험한 투자를 위해 빌린 대출금 등 소비성 빚은 우리가 말하는 부정적인 의미의 빚에 속한다.

 

 

 

 

 

빚을 지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더욱이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면 빚을 우리의 삶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 빚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좋은 빚을 지려고 하는 것보다 나쁜 빚을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과소비나 충동구매, 소비 위주의 생활방식, 편의 서비스에 치우친 생활 등 사소하고 작게 지는 빚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와 소비는 똑같이 돈을 쓰는 행위이지만, 큰 차이를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곳에 돈을 쓴다면 그것은 소비이고, 반대로 가치가 올라가는 곳에 돈을 쓴다면 투자이다. 지금 당신이 주로 돈을 쓰고 있는 곳에서 쓴 만큼의 돈을 다시 회수할 수 없다면, 내가 좋은 빚을 지고 있는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건전한 용도의 빚이라도 과도한 빚은 삶을 파산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지나치게 높은 이율의 대출, 정년까지도 갚을 수 없을 만큼 과한 채무, 월급의 반 이상을 대출 이자로 내야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빚을 지고 있다 하더라도 대출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금융권에서는 TDS (Total Debt Service Ratio)라는 개념으로 개인의 적절한 부채의 양을 결정하듯 부채상환액이 월 소득 대비 36%를 넘어서는 순산 빚은 관리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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