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아이알이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일이다.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한 이 과정은 끊임없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똑똑한 계획도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재테크라는 말로 자산을 관리하고 불리고 운용하는 방법을 통틀어 지칭한다. 하지만 일을 할 때도 기획/계획, 실행, 점검 및 관리와 같은 과정이 있듯이 자산을 관리하는 일에도 방법이 존재한다. 어떤 일이든 관리의 가장 첫 단계는 계획이다. 내 돈을 관리하는 데도 계획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를 파이낸셜 플래닝Financial Planning 이라고 한다. 파이낸셜 플래닝이란 개인의 현재 경제적 상황과, 장기적인 목표,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계획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사는 공간을 이야기할 때, '집'이라는 말보다 '아파트'라는 단어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생활공간으로써의 집을 투자의 대상처럼 부를 때, 부동산, 혹은 아파트라고 부른다.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 투자와 아파트값은 유사 동의어처럼 쓰였다. 전통적이고 아주 오랫동안 애증의 대상이 되어온 것이 우리네 생활공간, 부동산이다. 파이어족이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집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다. 투자 자산으로써의 부동산과 생활공간으로써의 집을 구분하기 시작한다. 이전에는 이 둘이 마구 섞여 중간 어디쯤에 있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면, 은퇴를 준비한 이후부터 생활공간으로써의 집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가끔 신문이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부동산을 투자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며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본다...

필요 없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평소 소비 습관을 하나하나 관찰하다 보면 간혹 '이게 뭐 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보고, 실천해보고, 시도해 보지만 소비를 할 때마다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감이 몰려오기도 한다. 사소한 지출 하나하나에도 '이게 꼭 필요한 지출인가?' 하면서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얼마 되지도 않은 푼돈도 마음껏 쓰지 못하는 현실에 후회스러울 때도 있다. 그럴 때면 매번 들었던 생각이 '도대체 어디까지 줄여야 하는 거지?' 하는 의문이었다. 지출을 관리하기 시작한 후로 거의 모든 것이 변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 그 경계를 정하기가 어지간히 까다로운 것은 아니다. 예전 같으면 먹고 ..

파이어족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반드시 한 번씩 계산해해 보는 것이 있다. 나의 최소 생활비 계산해보기. 자신이 최대로 아낄 수 있는 최대치를 계산해 보는 것이고 파이어족이 되어서 필요한 생활비를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 생활비로 계산하는 항목들을 주거 비용, 식비, 간식비, 의류비, 통신비, 의료보험비, 여가, 차량 유지 및 교통, 미용, 경조사, 교육, 기타 반려동물 등과 같은 비용들이 있다. 1. 주거 비용 월세, 전세 자금대출 이자 및 상환, 각종 세금 및 관리비 등 숨만 쉬어도 들어가는 비용이다. 자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월세나 대출 이자 등은 없지만 지난 1년을 기준으로 월평균 지출을 계산해 봤을 때 전기 요금 2만 원 수도 요금 1만 원 가스 요금 3만 원 아파트 관리비 4만 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