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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국무회의에서 열고 제2차 추가경정예산편성(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이번 추경안은 침체된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 그리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총 30조 5천억 원 규모로 편성된 이번 추경은 세출 확대 20조 2천억 원과 세수결손 보전 10조 3천억 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미국발 관세 충격과 소비 및 건설 투자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추경은 단기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동시에 국가채무 증가와 같은 재정 건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을 올해 0.1%p, 연간 0.2%p 추가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19조 ..

돈을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는 말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우리는 돈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축이 중요하고, 투자는 장기적으로 해야 하며, 빚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실제로 돈을 다루는 상황에 닥치면 우리는 종종 당황하거나, 후회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곤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돈은 숫자가 아니라, 감정이기 때문이다.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은 바로 이 점에서 출발한다. 경제학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공식과 수치 대신, 이 책은 돈을 대하는 ‘사람의 심리’를 파고든다. 왜 어떤 사람은 억만장자가 되어도 불안해하고, 어떤 사람은 적은 돈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까? 왜 우리는 과거의 경험에 집착하거나,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하우절은 이런 질문들을..

기업의 재무제표를 처음 마주했을 때, 종종 가장 큰 숫자에 시선을 빼앗기곤 한다.“매출이 1조 원이라는데, 꽤 잘 나가는 회사 아닐까?”“순이익이 작년보다 늘었다니, 성장 중인 거 맞겠지?”하지만 숫자의 크기만으로 기업의 성과를 판단하는 것은 절반만 보는 것과 같다.진짜 중요한 것은 그 숫자들 사이의 관계, 다시 말해 비율에 집중해야 한다. 한 가지 사례를 보자.A회사와 B회사 모두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했다.A회사는 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B회사는 30억 원을 남겼다.매출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영업이익률은 A사가 20%, B사는 3%에 불과하다.두 회사의 사업 체력은 완전히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 이 차이를 밝혀주는 것이 바로 재무비율 분석이다. ROE, ROA, 부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