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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의 Nobody Knows (Yet Again) 공식 메모 요약 본문
2025년 4월 9일, 오크트리 캐피탈(Oaktree Capital)의 공동창업자 하워드 막스(Howard S. Marks)는 또 한 번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 경고하는 메모를 발표했다. 이번 메모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Nobody Knows", 2020년 팬데믹 시기의 "Nobody Knows II"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된 "Nobody Knows" 시리즈로 주목을 받았다.
하워드 막스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는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
1. 과거 위기에서 얻은 교훈
막스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당시 시장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때도, 그리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도, 그는 '아무도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합니다.
- 세상의 끝을 확신할 수 없다.
- 세상이 끝난다고 해도, 그에 대한 대비책은 없다.
- 세상은 대부분의 경우 끝나지 않는다.
따라서 그는 공포 속에서도 냉정하게 싸게 평가된 자산을 매수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오크트리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결정을 내렸다.
2. 현재의 불확실성: 트럼프 관세 정책
이번 메모의 주요 배경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에 집중되어 있다.
막스는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 세계 무역 질서가 지난 80년 동안 유지해온 규범이 무너지고 있다.
- 대규모 무역 전쟁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 전문가, 투자자, 정치인들 모두 의견을 내지만, 누구도 특별히 더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즉, 과거에 없던 상황을 맞이한 지금, 어떤 예측도 신뢰할 수 없고, 확신을 요구한다면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3. 행동하지 않는 것도 '행동'이다
하워드 막스는 중요한 조언을 남긴다.
행동하지 않는 결정 역시
하나의 행동이다
공포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또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순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When the Time Comes to Buy, You Won’t Want To(살아야 할 때는 사고 싶지 않다)”라는 책 제목을 인용하면서, 시장이 공포에 휩싸여 있을 때야말로 오히려 투자 기회를 찾을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4. 트럼프 관세의 경제적 영향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관세 목표들은 개별적으로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한다.
- 미국 제조업 강화하고
- 수출 촉진 및 수입 억제하고
- 무역 적자 감소하고
- 공급망 안전 확보하는 목표를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막스는 현실 세계에서는 항상 2차, 3차 효과가 뒤따른다고 지적한다.
- 다른 나라들의 보복 관세
-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 소비 감소와 경기 침체
- 글로벌 경제 질서 붕괴 위험
과 같은 리스크가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산 인프라와 인력이 충분하지 않으며, 결국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5. 글로벌 무역과 평화에 대한 우려
하워드 막스는 글로벌 무역 확대가 지난 80년간 세계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된다면,
- 미국은 동맹국들과 관계가 악화될 수 있고,
- 다른 나라들은 중국과 러시아로 눈을 돌릴 수 있으며,
- 미국 국채 수요가 감소하고,
-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결국 미국의 재정 안정성까지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의미이기도 하다.
6. 결론은 냉정하고 논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하워드 막스는 메모를 이렇게 정리한다.
-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 부정적인 단기 충격 속에서도 냉정하게 저평가된 자산을 찾아야 한다.
- 행동하지 않는 것도 리스크가 될 수 있다.
- 지금은 공포에 질려 행동을 멈출 때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를 찾아 움직일 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미 여러 번 공포 속에서
기회를 발견해왔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하워드 막스의 "Nobody Knows (Yet Again)" 메모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할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논리와 냉정함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자세임을 강조하는 메모라는 생각이 든다.
메모 원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Nobody Knows (Yet Again)
In his latest memo, Howard discusses how the recent events surrounding tariffs can have a seismic but unpredictable impact on the global economy. Seismic in that they reflect a fundamental undoing of longstanding norms, and unpredictable in that tariffs wo
www.oaktreecap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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