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절약의 기준, 검소주의자와 가치주의자

최근 팟캐스트에서 가치주의자가 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가치주의자가 되는 것은 미니멀리스트와 검소주의자가 되는 것 사이의 거의 완벽한 균형일 수 있다. 단순히 누군가의 아이디어,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수정해서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인생에 있어 정답을  찾는 것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답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다.

 

 

 

 

 

 

가치주의자란?

 

 

조기 은퇴 측면에서 가치주의자는 자신이 진정으로 가치를 두는 경험이나 사물에 돈을 쓰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검소함이나 미니멀리즘과 같은 사고방식이지만 다른 두 범주에 딱 들어맞는 것보다는 개별화된 접근 방식을 더 많이 나타낼 수 있다.

 

가치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삶을 의도적으로 살기로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더 큰 그림에서 가치주의자는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의 가치를 고려하는 사람인 것이다. 이러한 선택을 하는 방법이며 조기은퇴의 목적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우리 모두가 소중히 여기는 것, 즉 시간을 되찾기 위해 소비를 적게 하는 삶을 선택한다. 또 다른 예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당신에게 많은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부를 늘리는 대신 무급 휴가를 가기로 선택할 수도 있다.

 

가치와 의도를 갖고 삶을 살기로 선택하는 것은 성공과 행복을 찾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큰 집, 멋진 자동차, 존스 가족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문화에서는 의도성과 주의 깊은 삶이 너무나 결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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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와 검소주의자

 

미니멀리스트와 절약주의자 사이에는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두 철학을 최대한 극단으로 끌어올리면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 검소주의자(Frugalists) : 무엇이든 더 적은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있는 사람들
• 미니멀리스트(Minimalists) : 무엇이든 적게 소유하려는 사명을 갖고 있는 사람들

 

다시 말하지만, 이는 두 사고방식의 극단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나는 어느 상자에도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다. 그리고 여러분 중 일부도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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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동기를 유지하는 방법

 

조기 은퇴를 선택할 때 우리는 능동적이 되어야 한다. 남들과 다른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면, 최소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의미에서 우리가 선태한 삶의 방향으로 자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미니멀리스트이든, 검소주의자이든 어느 쪽에도 극단으로 치우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지나치게 간소한 삶도, 지나치게 검소한 삶도 그리 건강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그렇게 한다고, 혹은 미니멀리스트라는 굴레에 빠져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무언가를 포기하는 선택은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그러한 의미에서 가치주의자가 이 두 극단을 피하는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조기 은퇴를 계획한다면 자기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만 현재 직장에서 충분한 시간을 얻지 못한다면, 가족과의 시간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또 그렇게 변해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파이어족이 되겠다고 절약하고,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또 은퇴 자금을 관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면, 지금 나는 가치주의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조기은퇴를 왜 하고 싶은지, 빚 없는 삶이 왜 중요한지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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