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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반드시 줄여야 할 5가지 소비 본문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게 더 중요하다.
조기 은퇴가 꿈이라는 사람을 만나면,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이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이다.
빨리 은퇴하려면 더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새는 돈이 많으면 결코 자산은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지갑을 가볍게 만드는 건
큰돈보다도 매일매일 무심코 새어나가는 작은 소비들이다.
- 편해서 자주 시키는 배달 음식
- 잘 쓰지도 않는 구독 서비스
- 순간의 기분 전환으로 하는 충동구매
-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는 명품이나 최신 기기
이런 소비들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 같지만
결국 조기 은퇴를 향한 길을 더디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다.
1. 빈번한 외식과 배달 음식 소비
편리함은 달콤하지만, 지갑은 점점 가벼워진다.
요즘은 정말 편리한 시대다.
앱만 몇 번 누르면
집까지 음식을 가져다주고,
식당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바쁜 사회 초년생일수록
외식과 배달 음식에 지출이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퇴근하고 피곤할 때,
주말에 요리하기 싫을 때,
간편하게 클릭 몇 번이면 식사가 해결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있다.
이 편리함이 습관이 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돈이 빠져나가게 된다.
외식과 배달이 가계에 미치는 숨은 비용
한 번 배달을 시키면
음식값 + 배달비 + 부가세 + 팁 등으로
기본 2 ~3만 원은 금방 넘어가게 된다.
주 3회만 배달해도 한 달이면 30만 원이 훌쩍 넘는다.
여기에 외식까지 더하면 식비만으로도 50~60만 원 이상 쓰는 건 순식간이다.
식비가 이렇게 늘어나면
저축과 투자로 돌릴 돈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외식과 배달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줄여보는 게 좋다.
주 3회에서 주 1~2회로 외식/배달 횟수 정하거나,
주간 식사 계획 세워
주말에 일주일 식단을 간단히 계획하고 장을 볼 수도 있다.
배달앱 알림 끄기는 것도 불필요한 할인 알림이 소비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외식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홈파티를 계획할 수도 있다.
2. 구독 서비스 비용
매달 새어 나가는 돈, 눈에 잘 안 보여 더 위험하다
요즘은 구독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 스트리밍, 전자책, 클라우드 저장 공간까지…
한 번 가입하면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서비스들이 정말 많다.
처음엔 한 달에 얼마 안 되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구독 서비스가 5개, 10개 쌓이면
매달 빠져나가는 금액도 생각보다 크다.
구독 서비스가 가계에 주는 숨은 부담
예를 들어
- 넷플릭스 17,000원
- 유튜브 프리미엄 13,000원
- 음악 스트리밍 10,000원
- 전자책 구독 9,000원
- 클라우드 3,000원
이렇게만 5개의 구독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자.
매달 5만 원 이상, 1년이면 6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 중에 있는 것이다.
더 무서운 건,
대부분의 구독료가 자동결제로 빠져나가
본인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간다는 점이다.
이런 지출은 외식이나 쇼핑보다 더 관리가 어렵고,
결국 자산 축적에 걸림돌이 된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게 핵심이다.
- 먼저 구독 서비스 전체 리스트 만들고
- 최근 1~2개월 사용 여부 체크해볼 수도 있다.
- 꼭 필요한 구독 같은 경우에는 가족,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 그리고 가능하면 무료 서비스나 대체재 활용이 가능하다.
내 돈을 내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부터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다.
3. 소액결제와 충동구매
테무나 알리 익스프레스처럼,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나하나는 적은 금액이지만,
막상 장바구니에 있는 상품들을 결재하려고 보면 적잖은 금액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편의점에서 음료 하나,
출근길에 커피 한 잔,
앱에서 게임 아이템 몇 천 원 결제.
이렇게 하루하루는 별로 부담되지 않는 소비도 마찬가지다.
이런 소액결제가 쌓이면 한 달에 적지 않은 금액이 된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런 소비가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습관이 된다는 것이다.
소액결제와 충동구매가 가계에 주는 부담
- 출근길 커피 3,000원 × 주 5회면 한 달 약 6만 원
- 편의점 간식 2,000원 × 주 7회, 한 달 약 6만 원
- 쇼핑몰 앱 소액 결제 월 2~3건, 약 5만~~10만 원
이렇게 무심코 쓴 돈이
매달 20~30만 원 이상이 될 수 있다.
이 정도 금액이면
ETF 투자나 비상금 저축을 시작할 수 있는 돈이다.
한 달만 아껴도 투자자산이 생기고,
일 년이면 수백만 원을 만들 수 있다.
소액결제와 충동구매를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다.
그래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24시간 룰 적용해 사고 싶을 때 바로 사지 말고 하루만 고민해 보는 방법도 있다.
가계부나 메모 앱으로 바로 지출을 기록하는 습관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과적으로는 소비 대체 습관 만드는 습관이 중요하다.
커피는 집에서 타기, 간식 대신 물 마시기와 같은 소비와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건
충동을 억지로 참기보다는
안 사는 게 더 익숙해지도록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4. 과도한 자동차와 교통 관련 지출
타는 순간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이동 수단이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으면 참 편리하다.
언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무거운 짐이나 장거리 이동도 부담 없다.
하지만 그 편리함 뒤에는
매달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유지비가 꽤 크다.
자동차는 단순히 기름값만 드는 게 아니다.
보험료, 세금, 정비비, 주차비, 할부금까지 고려하면
매달 수십만 원이 꾸준히 나가는 지출 덩어리이다.
특히 파이어족을 목표로 한다면
이 고정지출을 가볍게 보는 건 위험하다.
자동차 유지비가 생각보다 큰 이유
자동차 한 대를 가지고 있으면 드는 대표적인 비용을 보자.
- 할부금(리스/할부) → 월 20\~50만 원
- 보험료 → 월 10만 원 내외
- 유류비 → 월 10\~20만 원
- 주차비 → 월 5만 원 이상
- 정비비, 세금 등 → 연간 비용을 나눠보면 월 5\~10만 원 수준
이렇게만 해도
매달 50만에서 100만 원 정도가 자동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 금액만 잘 관리해도
연간 수백만 원을 투자나 저축으로 돌릴 수 있다.
자동차를 당장 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덜 타고 덜 쓰느냐가 중요하다.
자차 대신 대중교통과 공유 서비스 병행할 수도 있다.
장거리 이동이나 꼭 필요한 경우에만 차량 이용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카셰어링 서비스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주일에 1,2회만 쓰는 경우라면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일 수 있다.
보험료, 유지비 저렴한 차로 교체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차량 유지가 부담된다면, 경차나 중고차로 바꿔 유지비를 확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5. 보여주기식 소비 줄이기
남에게 보이기 위해 쓰는 돈은 내 목표와 상관없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어느 순간부터 이런 유혹이 따라온다.
- '다들 좋은 가방 하나쯤은 있던데…'
- '이번에 새로 나온 스마트폰, 나도 바꿀까?'
- '이 정도는 있어야 나도 뒤처지지 않지.'
이런 생각이 들면
내 필요보다 남의 시선을 더 의식한 소비를 하게 된다.
이걸 우리는 흔히 '보여주기식 소비'라고 부른다.
보여주기식 소비가 가계에 주는 부담
길게 말하지 않아도
명품 가방,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 고급 자동차 같은
소비들은
한 번에 큰돈이 나가기 때문에
자산 형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더 문제는
- 한 번 사면 그 만족이 오래가지 않는고
- 다음 시즌, 다음 신제품이 나오면 또 사고 싶어 진다는 것이다.
결국 이 소비는
끝없이 반복되고, 소비의 악순환이 된다.
보여주기식 소비를 완전히 없애는 건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의 기준을 바꿔 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나를 위한 소비인지 자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이 소비가 내 일상과 삶에 정말 필요한지 스스로 물어보고,
답이 애매하면 잠시 보류하는 것이 좋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내 취향을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타인의 시선보다 내가 만족하는 소비가 훨씬 오래간다.
고가 제품 대신 가성비 좋은 대체재 찾는 것도 필요하다.
명품 가방 대신 품질 좋은 중저가 가방 선택하고,
최신 스마트폰 대신 가성비 좋은 모델로 교체 주기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돈을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것
파이어족의 시작이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조기 은퇴를 위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불필요하게 새어 나가는 소비만 줄여도
내 통장에는 더 많은 돈이 남고,
그 돈을 저축과 투자로 돌리면
FIRE라는 목표에 훨씬 빨리 다가갈 수 있다.
오늘 정리한 5가지 소비 유형,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 일상에서 쉽게 빠질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중 단 하나만 줄여도
내 자산 형성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다.
중요한 건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다.
내 삶에 진짜 필요한 소비와
그렇지 않은 소비를 구분하는 것.
남에게 보이기 위한 소비가 아니라
미래의 나를 위한 소비를 선택하는 것.
이 작은 변화들이
결국 당신을 파이어족으로 이끌어주는
가장 현실적이고도 강력한 무기가 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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