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의 집 사기 vs. 집 빌리기

 

 

 

조기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는 자가를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월세는 '없어지는 돈'이라는 개념이 크기 때문에 파이어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은 크기가 작더라도 자가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부동산의 상태, 재정 상태, 현금 유동성, 세금, 가족 구성, 앞으로의 계획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개인이 처한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몇 가지 공통적으로 살펴볼 부분은 있습니다.

 

 

 

 

자가 구매의 장점

 

아마도 자가 구매 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일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수도권이라면 더더욱 가치 상승의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산 증식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재정적 독립을 추구하는 파이어족에게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재테크 전략에 매우 유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집을 소유하면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상환은 일종의 강제 저축의 효과를 갖기도 합니다. 먼저 빚을 지고 매달 이자와 일부 금액을 납부함으로써 자산을 점진적으로 쌓아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가 구매의 단점

 

집을 구매할 때는 다운페이먼트, 대출 수수료, 등록세, 중개 수수료 등 많은 초기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초기 비용은 곧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당장 쓸 수 있는 현금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 소유자는 수리 및 유지 관리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세금과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기타 수리 비용의 같은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시점에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상당히 높은 금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경제 상황, 금리 변동, 지역 개발 등 여러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더욱이 노령화와 인구 감소는 투자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자산입니다. 급전이 필요할 경우, 빠르게 현금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 임대의 장점

 

주택 임대는 지역을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파이어족이 경력이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쉽게 주거지를 변경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새로운 일상이나 계획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필요가 있을 때, 임대 주택은 큰 장점이 됩니다. 더욱이 집을 사는 것과 달리, 집을 빌릴 때는 다운페이먼트나 대출 관련 비용이 없습니다. 이는 초기 자본을 절약하고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지 보수 및 수리 비용은 집주인이 부담합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택 임대의 단점

 

임대 시, 매달 지불하는 임대료는 자산으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자산 축적 기회를 상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동산 가치 상승에서 오는 이득을 누릴 수 없으며, 부동산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로부터 이익을 얻을 기회가 없습니다. 장기 임대 계약의 경우, 임대료가 정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예산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임대 계약이 만료되거나 집주인의 사정 변경에 따라 거주지를 옮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불안정성을 초래하며, 특히 가족이 있는 경우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파이어족이 집을 빌리는 것의 장단점을 고려할 때, 그들의 생활 방식, 재정적 목표, 그리고 미래 계획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을 빌리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유연성과 비용 절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자산 축적과 재정적 독립을 위한 전략에서는 한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파이어족에게 적합한 선택은?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목표는 재정적 독립과 조기 은퇴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재정 상황, 생활 방식, 그리고 장기적인 목표에 기반하여 집을 사는 것과 빌리는 것 사이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 개인의 재정 상태와 생활 목표 고려

자신의 재정 상태를 평가할 때, 현재의 자산과 부채를 고려해야 합니다. 자산 대 부채 비율을 살펴보고 부채 수준이 지나치게 높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라이프 스타일이 빈번한 이동이 필요하거나, 유연한 생활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 임대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또한 주택 구매는 장기적인 투자이며,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집을 소유하면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파이어족의 재정적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집을 소유하는 것이 재정적 독립을 위한 전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투자가 주요 수입원이 되는 경우, 소유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유동성이 중요하거나, 경제적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경우, 집을 빌리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