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아이알이

실속 있는 기업을 찾는 방법,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본문

사소한 금융 지식/주식

실속 있는 기업을 찾는 방법,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에프아이알이 2025. 6. 4. 07:31
728x90
반응형

실속 있는 이란 어떤 기업일까?

돈을 잘 번다고, 매출이 무조건 많다고 실속이 있는 기업은 아니다.

 

어떤 회사가 1조 원의 매출을 냈다고 하자. 겉보기에 화려한 성적이다. 하지만 그 회사가 실제로 벌어들인 이익은 그보다 한참 적은 10억 원에 불과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바로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과 영업이익률(Operating Profit Margin)의 차이에 있다. 이 두 지표는 기업의 수익 구조를 해부해 보여주는 핵심 도구이기 때문에 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

매출총이익률은 말 그대로 제품을 팔아서 얼마나 남겼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를 의미한다.

매출에서 매출원가(COGS)를 제외한 이익률을 의미한다.

 

여기서 매출원가(COGS)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들어간 원재료비, 인건비, 생산비 등을 의미한다. 즉, 물건 하나 팔아서 직접적으로 들어간 비용을 빼고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는 수치이다..

매출이 1,000억 원이고
매출원가가 600억 원이라면
매출 총 이익률은 (1,000−600)÷1,000 × 100 = 40%이 된다.

 

이 말은 물건을 팔아서 40%의 마진이 남는다는 뜻이다.

 

 

 

 

반응형

 

 

영업이익률(Operating Profit Margin)

매출총이익률이 상품 단가 마진이라면, 영업이익률은 실질적인 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로써 의미가 있다.

 

매출에 비례하는 영업이익의 비율로 계산한다. 


여기서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에서 판매관리비(SG&A: 판매, 일반관리비)와 같은 운영 비용을 모두 뺀 금액이다. 임대료, 직원 급여, 보험료, 마케팅비 등 간접비용까지 모두 반영한 수치를 의미한다.

 

매출총이익이 400억 원이고
판매관리비가 390억 원,
그리고 영업이익이 10억 원이라면

 

영업이익률은 (10 ÷ 1,000) × 100 = 1%이 되는 것이다.

 

매출은 많지만 실제로 남는 돈은 적은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반응형

 

 

 

 

겉보기와 속사정이 다른 기업

한때 유명 백화점 체인이었던 JCPenney의 사례를 살펴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과거 JCPenney의 매출액은 약 26.7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매출원가는 17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매출총이익률을 따져보면, (26.7−17)÷26.7 × 100 ≒ 36%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0만 달러에 그쳤다.

 

영업이익률: (0.3 ÷ 26.7) × 100 ≒ 0.11%에 불과했던 것이다.

JCPenney는 겉보기에 36%의 마진을 보이는 괜찮은 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운영비를 감당하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반응형

 

 

숫자의 눈속임

이런 숫자의 눈속임에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이익 났다는 말만 믿지 말고, 그 속사정을 파악해봐야 하는 것이다.
매출총이익률이 높더라도, 고정비가 너무 크면 실질 수익은 적을 수 있다.

덩치 키우기식 경영은 빛 좋은 개살구 영어일 경우가 있다.

 

두 지표 간의 간극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매출총이익률이 40%, 영업이익률이 2% → 운영 비용이 크다는 신호일 수 있다.

 

두 수치가 비슷 → 경영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업종별 특성은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는 마진이 5~10%로 낮게 나타난다.
반면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우에는 마진이 20~40%로 높을 수 있다.

 

 

728x90
반응형